티(Tea)를 우리는 방법 ⑤ 기본 기술

티를 우리는 방법은 동서양에서 차이를 보인다.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식과 중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의 공부식이다. 여기서는 동서양의 티를 우리는 방법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와 함께 인도의 세계적인 홍차, ‘다르질링 세컨드 플러시(Darjeeling Second Flush)’에 대하여 살펴본다.


좋은 홍차를 만드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가정 아래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다기를 사용해야 티를 훌륭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

#1 유리잔에 녹차를 우리는 모습

티를 우릴때 각 나라별로 고유한 풍습이 있다. 예를 들어, 일본 다도는 민트 티(Mint Tea)나 맛차(抹茶, Matcha)를 준비할 때 그 고유한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들은 매우 흥미롭지만 주로 티를 전문적으로 테이스팅할 때 사용한다. 또 크게는 서양식과 중국식의 방법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의 차이점이 있다.

* 찻잎과 물의 비율

* 티를 우려내는 시간

* 티를 우려내는 횟수

서양의 경우 적은 양의 찻잎을 한 번 우려낼 때 오랜 시간에 걸쳐 우려내고, 티 테이스팅(Tea Tasting) 세트나 큰 용적의 티포트를 사용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많은 양의 찻잎을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우리는데, 보통은 개완(蓋碗)과 공부차(功夫茶) 다기를 아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 더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각 방법은 특정한 티를 우리는 데 맞춰져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2_3_4 차호로 우롱차를 우려내는 모습

예를 들면, 우롱차와 같은 일부 티는 공부차 기법에 알맞게 제다되었기 때문에 찻잎을 우려내는 횟수에 따라서 우롱차의 등급도 달라진다. 반면 브로큰 등급의 홍차는 처음 우릴 때 향미가 거의 다 우러나오므로, 따라서 한 번 우려낸 찻잎은 보통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홍차의 경우에는 서양식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는 티를 우리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크게는 과거 영국의 지배에 놓여 있던 국가에서는 서양식으로, 중국의 전통문화에 영향을 받은 나라들은 공부차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한편 티 테이스팅 세트는 홍차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되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홍차를 전문적으로 평가할 때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알려져 있다.


세계의 명차 (38)

다르질링 세컨드 플러시(Darjeeling Second Flush) 홍차

#5 다르질링 세컨드 플러시 건조 찻잎

연중 홍차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몬순기에 접어들기 전인 매우 무더운 5월~6월이다. 이때 찻잎을 수확해 생산하는 세컨드 플러시에서는 풍부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최고급 세컨드 플러시는 퍼스트 플러시와 마찬가지로 단일 다원 단위로 생산되어 단품으로 판매되기도 하고, 일반 품질의 세컨드 플러시는 ‘다르질링(Darjeelling)’이라는 일반 명칭의 블렌딩 티로 판매되기도 한다. 이렇게 생산된 다르질링 세컨드 플러시는 생산 다원과 찻잎 등급, 주요 재배 품종, 토지 정보 등의 부가 정보를 통해 구분되기도 한다.


마시는 법

400mL 용량의 서양식 티팟에는
4g 정도의 찻잎을
95℃의 물로 3분간 우린다.

자사호나 개완에는
약 3g의 찻잎을 80~85℃의 물로
2~5분간 우린다.


출처

#1~4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5 https://usa.lupicia.com/products/darjeeling-the-second-fl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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