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는 다원들이 다양한 규모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 운영 형태에 따라 차 산업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도 각기 다르다.
여기서는 다원의 운영 형태에 따른 차 산업의 경제적 의미와 중국의 세계적인 청차(우롱차)인 수선차((水仙茶)에 대하여 알아본다.


● 다원의 다양한 경제적 모형
오늘날에는 세계 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차나무를 재배하는 면적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같이 소규모의 차 농가에서부터 케냐에서 기업적으로 운영하는 대규모의 차 재배 단지(Tea Estate)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규모의 다원들이 아주 많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가족 운영 단위의 소규모 차농가에서 벗어나 중간 규모의 차 농장들도 많이 생겨났다. 이로 인해 찻잎을 수확하는 방식도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방식에서 기계로 대량 수확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같이 농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차의 품질도 양질의 전환이 일어나면서 다원에서는 다양한 경제 모형들이 등장하고 있다.


(좌) 아삼 다원 (우) 유념공장
● 여러 수준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다원들
1) 가족 단위의 다원 : 아시아의 일부 지역인 중국이나 대만과 같은 곳에서는 가족 단위의 소규모 차 농장들이 운영되는 곳들이 많다. 이러한 소규모 농장들은 아시아의 지역 차 산업에서 중요 역할을 한다. 차 재배자가 직접 소규모로 농장을 운영하면서 수확한 신선한 찻잎을 대기업형 다원이나 도매업자들에게 판매하지 않고, 곧바로 지역 소매 시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2)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다원 : 소규모의 차농가들은 협동조합에 가입하여 차밭을 운영하기도 한다. 즉 수확기가 되면 다른 차농가들과 협동하여 찻잎을 수확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협동조합 단위로 서로 공조하여 찻잎을 수확한 뒤 도매업자에게 직접 팔기도 한다. 이러한 운영 시스템은 주로 일본, 인도, 네팔에서 이루어진다.
3) 직접 수확과 생산, 판매하는 직영 다원 : 차 농가가 찻잎의 수확에 필요한 모든 기구들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여 직접 수확한 찻잎으로 생산한 차를 도매업자, 수출업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4) 대기업형 차 재배 단지 : 인도, 스리랑카, 케냐에서는 대기업형 다원들이 운영되고 있다. 즉 재배 면적이 수백 헥타르에 달하면서 다원 내에서 최종 상품차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든 가공 시설을 갖춘 곳들이다. 다국적 기업이나 극소수의 부유층 가문이 거대 규모의 다원을 운영하면서 찻잎을 수확해 유명 브랜드에 원료로 제공하거나 직접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이다.


세계의 명차(17)
– 수선차(水仙茶, Shui Xian) 청차(우롱차)

복건성 북부 지방에서 생산되는 청차(우롱차)의 일종이다. 민북수선(閩北水仙, Min Bei Shui Xian)이라고도 한다.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청차(우롱차)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아 판매량도 많다.
여느 무이암차(武夷岩茶)와 마찬가지로 산화도가 40~50%로 비교적 높다. 건조 과정이 끝나면 숯으로 향을 북돋는 홍배(洪焙) 작업을 거친다. 따라서 수선차에서는 볶은 향과 숯 향이 동시에 난다.
마시는 법
300mL 용량의 서양식 티포트에는
6g 정도의 찻잎을 95℃의 물로 5~7분간 우린다.자사호나 개완에는
찻잎을 ⅓가량 채워 95℃의 물로 20초~1분간 우린다.3~10회가량 우려 마실 수 있으며 품질에 따라 15~20회까지 우릴 수 있다.
출처 (사진 순서에 따름)
#1 한국티소믈리연구원
#2 Tea Board of India
#3 Goodricke Group
#4 Pedro Tea Estate
#5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