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4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인 만큼 그 역사가 인류사이다.
15세기 포루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가마가 첫발을 내디뎌 서양에 처음 알려진 뒤 19세기 무굴제국의 멸망과 함께 영국령이 되어 ‘동방 무역’과 ‘브리티시 티 산지’의 중심이 되었다.
1947년 독립한 뒤 오늘날에는 인구, 티 생산, 소비가 각 세계 2위, 경제 규모 세계 3위의 남아시아 초강대국이다. 여기서는 아대륙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휴양과 다이닝 앤 티의 명소들로 여행을 떠나보자.


델리 전경
인류 최고(最古) 도시 ‘델리’와 신(新)도시 수도, ‘뉴델리’
인도 북부의 델리(Delhi)는 약 5000년 전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로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그 델리는 몽골 티무르의 후예인 무굴제국의 타지마할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들로 인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오늘날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델리는 인근의 정치, 행정의 중심지인 수도 뉴델리에 상대하여 ‘올드 델리’라고도 하며, 뉴델리와 함께 수도 특별구역으로 편성돼 있다.
반면 수도 뉴델리는 1911년 영국 식민지 시대에 올드 델리 남부 5km 지점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신도시로서 역사가 약 110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인도의 정치, 문화 일번지로서 수도, 인도 북부의 최대 상업 도시로서 큰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델리, 뉴델리의 수도 특별구역은 과거와 현대의 모습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호텔, 리조트 등의 호스피탈러티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의 이상향을 추구하는
https://www.shangri-la.com/newdelhi/erosshangrila/
샹그릴라 에로스 뉴델리 호텔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인근의 델리에서 타지마할과 같은 세계문화유산이나 간디, 네루 수상의 역사박물관 등을 관람한 뒤 여장을 풀 만한 장소를 찾을 것이다. 뉴델리는 금융, 상업,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만큼 럭셔리 호텔들이 많다. 아쇼카가(Ashoka Road)의 ‘샹그릴라 에로스 뉴델리 호텔(Shangri-La Eros New Delhi)’도 그중 한 곳이다.


호텔 전경
이 호텔은 세계적인 호스피탈러티 업체인 ‘샹그릴라 호텔스 앤 리조트 그룹(Shangri-La Hotels and Resorts Group)’이 각 대륙의 주요 도시에 세운 5성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억만 장자 곽학년(郭鹤年)(영문명, Robert Kuok)이 1971년 설립한 업체로 오늘날 전 세계 22개국에 100개의 럭셔리 브랜드 호텔을 거느리고 있다.
‘샹그릴라’는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턴(James Hilton, 1900~1954)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 등장하는 이상향의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건물 설계는 20세기의 건축 대가인 에드윈 루티엔스(Sir. Edwin Landseer Lutyens, 1869~1944) 경이 뉴델리 지역의 문화와 실정에 맞게 직접 설계하였다.


탐라 레스토랑 전경 및 요리
호텔 이름 그대로 이상향을 지향하듯, ‘샹그릴라 에로스 뉴델리 호텔’은 뉴델리에서도 최상급의 휴양 시설과 함께 전 세계의 요리들을 예술적인 수준으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앤 바가 매우 유명하다.
멀티 퀴진 레스토랑인 ‘탐라(Tamra)’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동남아시아에서 인도, 유럽에 이르는 다양한 나라의 요리들을 현지 수준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소렌토 레스토랑 전경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인 ‘소렌토(Sorento)’는 이탈리아의 식당, 카페, 레스토랑의 지역 상공연합체인 ‘오스피탈리타 이탈리아나(Ospitalita’ Italiana)’로부터 ‘골든 큐( Golden Q)’ 인증을 받은 곳인 만큼, 신선하고도 현지 수준의 예술적인 파스타, 나폴리풍의 별미들과 피자, 그리고 이탈리아 가정식의 스페셜 요리들을 선보여 이탈리아 퀴진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명소이다.




샹 팰리스 전경 및 요리
중국 요리 레스토랑 ‘샹 팰리스(Shang Palace)’에서는 사천성, 광동성, 운남성의 요리들을 현지의 수준으로 선보이는데, 베지테리언, 논베지테리언의 시그니처 요리들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베이징 특산 요리인 ‘페킹 덕(Peking duck)’은 시그니처 메뉴로서 이곳을 방문하는 미식가라면 꼭 음미해 볼 만하다.


바 그라파 전경
칵테일 바 ‘그라파(Grappa)’에서는 에이스급 믹솔로지스트들이 니그로니(negroni)(베르무트, 비터즈, 진을 섞은 칵테일)를 비롯해 배럴에 숙성한 최고급 칵테일류와 그들이 즉석에서 창조한 햇칵테일들을 선보인다. 칵테일 메뉴들은 애호가들의 안목과 미각을 변모시킬 정도이다.



미스터 차이 전경 및 차이
특히 인도 티 숍인 ‘미스터 차이(Mister Chai)’에서는 티 애호가들이 경험적인 측면에서 하늘과 땅 수준의 격차를 느낄 것이다. 차이(Chai) 등 인도 저잣거리의 음식들을 세련되면서도 력셔리한 분위기로 세팅하여 사람들에게 선사해 차이에 대한 티 애호가들의 경험에 아마도 이런 느낌으로 대혼란을 안겨 줄 것이다.
“이것이 정녕 길거리에서 먹고 잔을 내팽개쳤던 그 차이(Chai)였단 말인가?!”
레전드 오브 호스피탈러티의
https://www.tajhotels.com/en-in/taj/taj-mahal-new-delhi/
타지마할 호텔 뉴델리


타지마할 호텔 뉴델리 전경
인도의 뉴델리를 여행하다 보면 마치 프랑스의 개선문처럼 거대한 아치형의 건물을 볼 수 있다. 전쟁 기념비인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이다. 이 기념비는 뉴델리의 동단 라자파트(Rajpath) 거리에 위치하여 델리에 속해 있지만 뉴델리에서도 거리상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있었던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순직한 9만 명의 인도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서, 영국의 건축 대가 에드윈 루티엔스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Arch of Constantine)’의 양식으로 설계, 건립한 것이다.
이 인근에는 뉴델리에서도 ‘호스피탈러티와 서비스의 전설’로 불리는 호텔이 있다. ‘타지마할 호텔 뉴델리(Taj Mahal Hotel New Delhi)’이다. 이 호텔은 5성급의 럭셔리 호텔로서 실내 장식이 우아하고 화려하며, 다이닝 룸과 바의 서비스도 초일류이다. 특히 애프터눈 티는 세계 정상급이다.


마칸 레스토랑 전경
1978년 시작된 요리계의 전설, ‘마칸(Machan)’ 레스토랑은 수도 뉴델리에서도 ‘다이닝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오늘날에는 브렉퍼스트에서부터 디너, 그리고 미드나이트까지 모든 요리에서 알라카르트 수준의 메뉴를 선보여 세계 최정상급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광범위한 종류의 음료와 칵테일 메뉴도 독보적이다.



브라크 레스토랑 전경 및 요리
런치와 디너에 주력하는 ‘브라크(Vraq)’ 레스토랑은 실내가 유명 예술가의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향신료를 사용한 인도 요리들은 미식 수준으로서 사람의 오감을 일깨울 정도로 훌륭하다.
중국 정통 레스토랑인 ‘하우스 오브 밍(House Of Ming)’은 델리에서도 프리미어 차이니즈 다이닝의 전설이다. 런치와 디너에서 수상 경력이 화려한 셰프가 선보이는 광동성과 사천성의 풍부한 요리 메뉴들은 단골손님들이 많아 사회적으로도 식사와 함께 만남을 즐기는 중요한 장소이다.


릭스 바 전경 및 칵테일
이곳에는 전설적인 바인 ‘릭스(Rick’s)’도 있다. 할리우드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1942년)에서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 1899~1957)가 주연한 ‘릭스 카페 어메리칸(Rick’s Café Américain)’의 운영자 ‘릭 블레인(Rick Blaine)’에서 유래되었다. 릭스 바는 뉴델리에서도 전설적인 바로서 오후 4시부터 새벽 00시 45분까지 다양한 음악을 배경으로 칵테일, 동남아시아의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세련된 도시풍의 스탠드에 앉아 감미로운 음악과 즐기는 최고급 와인, 스피릿츠, 마티니, 몰트, 그리고 컨칵션(concoctions)은 칵테일 애호가들이라면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아마도 영화 「카사블랑카」의 사운드 트랙인 「As Time goes by」의 “꼭 기억해 둬요……세월이 흐르면 돌아오지 않아요”라는 노랫말이 머릿속에 떠올라 흘러갈지도 모른다.


앰퍼러 라운지 전경 및 애프터눈 티
그러나 티 애호가들은 이 호텔의 여러 전설적인 다이닝 명소보다도 ‘앰퍼러 라운지(Emperor Lounge)’를 더 기억에 남길 것이다. 우아한 라운지에서 프리미엄 실렉션 티, 커피를 비롯하여 핑거 푸드, 장인의 수제 초콜릿, 풍부한 디저트들과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는 그야말로 다른 전설의 명소들에 대한 기억을 잠재울 것이 분명하다.

‘고객이 전부다(The guest is everything)’를 기치로 내건,
https://www.oberoihotels.com/hotels-in-delhi/restaurants/
오베로이 뉴델리 호텔

오베로이 뉴델리 호텔 전경
한편, 인도 뉴델리에는 브리티시 홍차의 나라인 인도의 수도답게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호텔들이 많다. 그중에는 인도 출신의 기업가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호스피탈러티 그룹의 호텔도 있다. ‘오베로이 뉴델리 호텔(Oberoi New Delhi Hotel)’이다.
이 호텔은 인도 북서부의 심라(Shimla) 출신의 기업가 M. S. 오베로이(Oberoi)가 1934년에 호텔 사업을 시작해 설립한 력셔리 호스피탈러티 그룹 ‘오베로이 호텔스 앤 리조트(Oberoi Hotels & Resorts)’가 소유한 럭셔리 브랜드 호텔이다.
이 호텔 그룹은 창업주의 업훈인 “고객이 전부다(The guest is everything)”을 기반으로 현재 7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인 ‘오베로이(Oberoi)’와 5성급 브랜드인 ‘트라이던트(Trident)’의 두 브랜드를 통해 34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오베로이 뉴델리 호텔은 자국인 델리의 역사적인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을 접대하는 만큼 시설을 비롯하여 다이닝 앤 바의 서비스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오미아 레스토랑
레스토랑 ‘360도’에서는 오베로이에서도 최고의 브렉퍼스트로 유명하며, 런치와 디너도 또한 완벽하여 델리 최고의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중동, 인도,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의 요리를 알라카르트 수준의 메뉴로 선보이고 특히 칵테일, 와인과 페어링을 이루는 토스트 요리는 일품이다.
런치와 디너에 주력하는 인도 정통 레스토랑 ‘오미아(Omya)’는 “인도 아대륙 요리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 특산의 요리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미식 여행을 선사하는 곳이다. 특히 실내 분위기는 20세기의 건축 대가 루티엔 스타일의 디자인과 인도 양식의 샹들리에로 인하여 분위기가 매우 편안하다.

바오슌 레스토랑
중국 요리 레스토랑인 ‘바오슌(Baoshuan)’은 옥탑 레스토랑으로서 <미쉐린 가이드> 2성(★★) 셰프가 광동성 등 중국 14개 지역의 요리들을 선보인다. 델리 최고의 중국 요리 레스토랑이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향신료 다섯 종을 혼합해 만든 칵테일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의 극치이다.


(좌) 키루스 9 (우) 바 360도
‘키루스(Cirrus) 9’ 레스토랑은 장인의 수제 칵테일과 세계적인 요리들을 메뉴로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마윰 무덤(Humayun’s Tomb)’을 비롯하여 뉴델리의 전경을 보면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일품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델리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장소이다.
바인 ‘360도’에서는 일과를 마치고 휴식하면서 믹스 칵테일과 프리미엄 스피릿츠와 비어를 즐길 수 있고,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서는 1200병의 숙성 와인, 햇와인을 비치해 두고 있어 칵테일과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감탄사가 나올 장소이다.

파티시에 델리카슨 레스토랑
한편 티 애호가들에게는 역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미식 레스토랑인 ‘오베로이 파티시에 & 델리카슨(The Oberoi Patisserie & Delicatessen)’이 선호도가 높다. 이곳은 갓 구운 신선한 페이스트리, 수제 초콜릿, 케이크와 디저트, 파스타, 향신료로 가득한 공간이다. 한마디로 애프터눈 티에 등장하는 모든 요소들이 완비된 장소이다. 따라서 고객이 취향에 따라 그러한 요리들을 선택한 뒤 스페셜티 커피, 프리미엄급 잎차, 신선한 주스, 와인 또는 샴페인과 함께 즉석에서 본인에 맞게 애프터눈 티를 갖춰서 즐길 수 있어 티 애호가들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티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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