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7세기에 로마노프 왕조가 들어선 이래 18세기에는 화려한 문화의 전성기를 누렸던 나라이다.
특히 당시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 시설과 세계 일류의 호스피탈러티 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에는 우리나라의롯데 호텔 앤 리조트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는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는 호스피탈러티 호텔과 티 명소들을 소개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심장부, 궁전 광장의
https://www.kempinski.com/en/st-petersburg/hotel-moika-22/dining/tea-room/
켐핀스키 호텔 모이카 22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중심지는 모이카강이 둘러싸듯이 흐르고 있다. 그 모이카강의 운하에는 선박들이 한가로이 오가고, 운하 가장자리에는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으며, 때때로 카페에서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는 광경을 볼 수 있어 이곳을 처음 찾은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자유롭고도 편안한 느낌을 안겨 준다. 운하의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정이다.


모이카 강 및 에르미타주 미술관
모이카강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심장부인 ‘궁전 광장(Palace Square)’과 ‘에르미타주 미술관(Hermitage Museum)’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인 이곳은 러시아의 여성 대제인 예카테리나(Ekaterina the Great, 1729~1796)가 수집한 고대 유물부터 20세기까지의 예술 작품들을 전시한 곳으로 그 작품들의 수가 너무도 많아 세계 3대 규모에 속한다. 이곳은 초호화 사치란 이런 것임을 목격할 수 있는 ‘예카테리나 궁전(Ekaterina Palace)’과 함께 유럽 문화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러시아 여행의 버킷리스트로 통한다.
이러한 미술관을 관람한 뒤 궁전 광장을 지나다가 잠시 묵을 장소를 찾는다면 인근에 좋은 숙소가 있다. 1897년 설립되어 125년의 역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스피탈러티 업체인 켐핀스키 호텔 그룹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인 ‘켐핀스키 호텔 모이카 22 상트페테르부르크(Kempinski Hotel Moika 22 St. Petersburg)’이다.


켐핀스키 호텔 모이카 22 상트페테르부르크 외부 전경 및 로비
이 호텔의 건물은 1853년에 건립된 귀족의 저택으로서 강가에 서 있는 그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또한 유럽 정통의 호스피탈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서 각종 휴양 시설이나 레스토랑 앤 바의 서비스, 그리고 이벤트 프로그램이 최상이다.


벨뷰 레스토랑 전경
이곳 9층의 옥상에 있는 ‘벨뷰 레스토랑(Bellevue Restaurant)’은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궁전 광광을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전망이 빼어난 곳이다. 실내는 검은 대리석과 목재로 현대적인 럭스리 스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화려하다. 이곳에서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방의 전통 요리에 기초하여 유럽의 요소를 가미한 미식 요리들은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또한 실내 바에서는 다양한 칵테일과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외부의 테라스에서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디너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물론 와인, 칵테일, 보드카, 비터, 셰리, 리커, 폴라가르, 럼, 테킬라 등 다양한 주류도 취향대로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보 리바주 레스토랑
호텔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공간인 뷔페 레스토랑 ‘보 리바주(Beau Rivage)’에서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브렉퍼스트를 통해 일과를 시작할 수 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과 주스와 함께 전통 요리의 레시피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선보이는 유럽의 예술적인 요리들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티룸 티 세리머니, 애프터눈 티
한편 미술관을 구경한 뒤 잠시 티가 당기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공간이 있다. 이 호텔의 ‘티 룸(Tea Room)’이다. 궁전 광장에서 걸어서 2분 거리의 티 룸에서는 18세기 프랑스 의자에 앉아 18~19세기의 러시아 황금시대의 장식들 속에서 러시아 왕립자기제작소(Russian Imperial Porcelain Manufactory)의 도자기 찻잔 세트와 은제 사모바르가 놓인 가운데 러시아 전통의 티 세리머니를 즐길 수 있다.
이 새로운 러시아식의 애프터눈 티에서는 레드 캐비어, 블루베리가 든 ‘소혀 샌드위치(beef tongue sandwich)’를 비롯해 러시아 전통의 디저트인 라즈베리 무라베이니크(Muraveinik), 감자 케이크인 카로토슈카(kartoshka), 메도비크 케이크(Medovik cake)가 등장하여 티 애호가들에게도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오전 10시~오후 5시의 시간대에 오롯이 러시아식의 애프터눈 티를 지인들과 함께 즐겨 보길 바란다.




폰 위테 바 칵테일 및 내부 전경
또한 칵테일 애호가들은 폰 위테 바에 들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유명한 칵테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벽난로 곁에서 가죽 의자에 앉아 영국 클럽과도 같은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모이카강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칵테일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특히 이곳의 바텐더는 각자 취향에 맞게 칵테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와인 셀러 전경
마지막으로 와인 애호가들이 지나쳐서는 안 될 명소도 있다. ‘와인 셀러(The Wine Cellar) 1853’이다. 19세기의 역사적인 와인 지하 저장고에서 최고급 와인 실렉션 메뉴와 함께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등을 맛본다면 아마도 그들에겐 일생일대의 경험이 될 것이다.
18세기 러시아 제국 ‘최고 번화가’에 위치한
https://www.lottehotel.com/stpetersburg-hotel/ru/dining/teaceremony.html
롯데 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아드미랄테이스키 구역은 황금으로 채색된 ‘성 이삭 성당’과 러시아의 대표 종합 예술인 발레와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마린스키 극장’, 그리고 시청이 있는 곳으로서 젊은이들의 활기가 가득한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특히 ‘성 이삭 광장(St. Isaac’s Square)’ 인근의 안토넨코 렌(Antonenko Lane) 거리는 러시아 왕조의 황금시대인 18세기에 건설된 유서 깊은 곳으로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이 역사의 거리는 18세기 건설 당시 ‘첫 번째 신대로’라는 뜻으로 ‘뉴 렌(New Lane)’으로 불렸을 정도로 당시에는 로마네프 왕가와 귀족들이 오가던 러시아 제국의 번화가였다. 1939년부터 러시아 혁명가 니키타 안토넨코(Nikita Grigoryevich Antonenko, 1881~1906)를 기리는 차원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니키타 안토넨코는 1905년 11월 러시아 1차 혁명 당시 혁명선 ‘오차코프(Ochakov)’ 군함의 총사령관으로서, 혁명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활동한 러시아 해군의 전설적인 영웅이다.

롯데 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내부 전경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문화의 거리를 관람한 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갈 만한 장소를 찾는 여행객에게는 좋은 휴양처가 있다. ‘롯데 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Lotte Hotel Petersburg)’이다.
이 호텔은 한국의 롯데 그룹(Lotte Group)의 산하 호스피탈러티 기업인 ‘롯데 호텔스 앤 리조트(Lotte Hotels & Resorts)’의 5성급 럭셔리 호텔이다. 클래식, 모던의 두 인테리어 스타일로 150개의 럭셔리 룸과 함께 21세기의 기술들을 총동원하여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리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세계 정상급의 각종 휴양 시설과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늘날 럭셔리 호텔 산업계에서 가장 급속하고 크게 성장하고 있는 스파 업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만다라 스파(Mandara Spa)’의 ‘발리식 스파(Balinese Spa)’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누릴 수 있다.







메구미 레스토랑 내부 전경, 요리, 칵테일, 사케
레스토랑 ‘메구미(MEGUmi)’에서는 성 이삭 광장의 전망을 즐기면서 현대 일본의 창조적인 최고급 미식 요리들을 경험할 수 있다. 미식가들에게는 감식의 즐거움을 안겨 주는 곳이다.
레스토랑 이름인 ‘메구미(Megumi, めぐみ)’가 일본어로 ‘은총’을 뜻하는 만큼,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해 고객들에게 ‘은총을 안겨 주듯이’ 완벽에 가까운 요리들을 선사한다. 특히 총괄 셰프 무네치카 반(Munechika Ban)의 시거니처 메뉴인 황다랑어 사시미, 킹크랩 요리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 요리는 ‘일미(一味)’이다. 오후 4시부터 저녁 11시의 시간대에 일본 각지 특산의 슈퍼프리미엄 사케 컬렉션과 함께 즐기는 ‘일식(日食) 대여행’의 장소이다.








라운지 내부 전경, 애프터눈 티, 요리, 칵테일
이탈리아 스테인드글라스 돔 아래에 대리석의 열주들 사이로 청백 문양의 바닥으로 장식되어 밝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레스토랑 ‘라운지(The Rounge)’에서는 각종 가족 모임이나 기념 파티를 가질 수도 있다. 아침 7시의 브렉퍼스트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여 오후 5시에 알라카르트의 미식 메뉴로 저녁을 맞이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특산의 200종이 넘는 와인과 함께 지중해, 범아시아, 멕시코, 한국, 러시아의 전통 요리들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여기에 더하여 라운지 레스토랑에서는 ‘티 세리머니’도 선보인다. 스테인드글라스 돔 아래에서 향긋한 티와 함께 미니 샌드위치, 레드 캐비어, 사우어 크림과 과일잼이 든 팬케이크, 비스킷, 파스타 케이크, 슈, 브라우니 등과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는 메마른 마음속 한 줄기의 물길과도 같은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엘 테라사 바 전경
옥상 바인 ‘엘 테라사(L Terrasa)’는 성 이삭 성당을 비롯해 역사적인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광범위한 와인 리스트와 다양한 칵테일들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특히 셰프 아나톨리 이바노프(Anatoly Ivanov)가 선보이는 한국의 전통 디저트인 ‘빙수’도 맛볼 수 있다. 와인, 칵테일의 애호가들은 이곳을 방문해 경험해 보길 바란다.




시니 모스트 바 내부 전경 및 칵테일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명소로서 모이카강 다리의 이름을 딴 ‘시니 모스트(Siniy most)’에서는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시간대에 싱글 몰트 위스키에서부터 창조적인 칵테일, 러시아 전통의 호밀 보드카인 폴로가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주류들을 세계 각지의 요리들과 즐길 수 있다. 러시아 옛 왕조의 수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업체의 호스피탈러티를 누려 보길 기대한다.

호텔 발츠추크 켐핀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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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발츠추크 켐핀스키 전경
모스크바에는 모스크바주에서 스몰렌스크주로 흘러 오카강과 합류하는 모스크바강이 가로지르고 있다. 이 모스크바강을 오가는 선박과 함께 그 주위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자모스크보레치베(Zamoskvorechye) 지구는 크렘린궁전을 비롯하여 붉은광장과 성 바실 대성당의 모습을 모스크바강과 함께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이 훌륭하다.
이곳에는 1898년 A. I. 이바노프(Ivanov)에 의해 설립된 이후로 약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서 유럽 럭셔리 호텔의 상징이기도 하여 여행객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 있다. 5성급 특급 호텔 발츠추크 켐핀스키 모스크바(Hotel Baltschug Kempinski Moscow)이다.
이곳 레스토랑에서는 셰프인 안드레이 카고킨(Andrey Kagokin)이 선보이는 발츠추크 전통 요리들과 새롭게 창조한 미식 수준의 요리들을 스페셜 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요리들은 지난 30년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메뉴들만 엄선해 선보이는 것들로서 미식가들이라면 꼭 방문해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부활절에는 이스터 브런치도 선보이고 있어 참조할 만하다.


로비 라운지 전경
카페 또는 로비 라운지에서는 이 고장의 가정식 레모네이드와 26종의 클래식 시그니처 칵테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칵테일의 이름들에는 모스크바의 지명이 붙어 있는 점이 이색적이다.
특히 티 애호가들에게는 로비 라운지 바가 큰 인기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예약을 통해 이 고장의 전통적인 발츠추크 애프터눈 티(Baltschug Afternoon Tea)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카페 크란즐레 전경 및 티
이 애프터눈 티는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에 이 고장의 음식 문화가 융합된 것이다. 영국 전통 샌드위치와 별미들과 함께 발사믹 버터, 파르마 햄, 연어 캐비어, 오이, 사우어크림이들이 발츠추크 카나페가 함께 등장한다. 특히 티는 얼그레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키 우롱, 재스민 티 등 티 애호가들이 취향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티 애호가들이라면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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