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성채들과 건축물들이 지금은 럭셔리 호텔로 탈바꿈하여 최고의 호스피탈러티를 선보이는 곳들이 많다.
여기서는 그중에서도 최고의 휴양시설과 서비스를 즐기면서 티와 파인 다이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카이저 빌헬름 2세의 성이었던,
https://brhhh.com/falkenstein-grand
팔켄스타인 그란트 호텔



팔켄스타인 그란트 호텔 전경
독일 헤센주의 남부 타우누스(Taunus) 산지의 쾨니크슈타인(Königstein) 지역에는 또 하나의 오래된 성채인 호텔이 있다. 호텔 ‘팔켄스타인 그란트(Falkenstein Grand)’이다. 이 성은 독일 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프러시아의 카이저(왕)인 빌헬름 2세(Wilhelm II, 1859~1941)가 1909년에 휴양소로 지은 것이다. 참고로 빌헬름 2세는 앞서 소개한 대영제국 빅토리아 여왕의 큰딸이자 황제 프리드리히 3세의 황후인 빅토리아 프린세스 로열 공주의 아들이다.
이 성은 타우누스 남서부의 경사지에 건립되어 프랑크푸르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경관이 훌륭하여 팔켄스타인 그란트 호텔을 ‘힐링 호텔’로서 정착시켰다. 더욱이 이 호텔은 외딴 산속에 있는 성이지만 112개의 룸과 부속된 장기 거주용 아파트, 펜트하우스, 다이닝 레스토랑, 바, 스파 시설까지 완벽히 갖춰 5성급에서도 최고급 부티크 그랜드 호텔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란트구트 팔켄슈타인 내부 전경 및 요리
이 호텔은 “건강이 최고의 자산이다(The first wealth is health)”는 대표 슬로건을 내건 만큼, 레스토랑 ‘란트구트 팔켄슈타인(Landgut Falkenstein)’에서는 최고의 건강 요리를 서비스한다. 따라서 모든 요리는 ‘헬시 테이스트 기술’을 통해 준비된다. 쉽게 말하면 자녀에게 음식을 주기 전에 어머니가 간을 보듯 ‘어머니의 손맛 기술’을 거쳐 나가는 식이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이 고장의 특산 요리를 선보이지만, 현대 요리 트렌드의 창조적인 해석을 통해 지역 요리의 지평선을 넘어선 수준이다. 미식가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간이다. 물론 최고급 프리미엄 티를 즐기는 티타임도 있다.




라파엘의 바 전경 및 목테일 등 음료
또한 이곳은 힐링 호텔인 만큼 허브의 효력을 각종 음료에 창조적으로 담아 선보이는 바도 유명하다. ‘라파엘의 바(Raphael’s Bar)’이다. 이 바에서는 허브의 치유력을 최고의 기술과 혼이 담긴 배합을 통하여 목테일, 칵테일, 허브티, 사이다, 심지어 물까지 다양한 음료들을 선보인다. 공통점이라면 허브의 치유력을 페어링을 통하여 최대한 살린다는 것이다. 여행객들을 허브의 세계로 초대하는 곳으로서 허벌리스트뿐만 아니라 허브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라파엘 바에서는 고도의 주의력을 동원하여 비알코올성 수제 소다, 즉 목테일을 선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며, 물론 알코올은 취향에 따라 선택 사항이다. 티 블렌딩 전문가나 믹솔로지스트, 티 애호가들이라면 이곳에서 허브의 향미도 즐기고 건강도 치유해 보길 바란다. 물론 원한다면 와인이나 샴페인도 즐길 수 있다.




야외 테라스 전경
한편 야외에서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각종 요리와 음료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카이라인 테라스(Skyline Terrace)’도 좋을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보면서 전원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보내는 시간도 또한 힐링의 순간이 되리라 본다.
유럽 선두 ‘도이체 호텔 그룹’의 그랜드호텔,
https://www.steigenberger.com/en/hotels/all-hotels/germany/frankfurt/steigenberger-frankfurter-hof
슈타이겐베르크 프랑크푸르트 호프




슈타이겐베르크 프랑크푸르트 호프 전경
독일 중부 헤센주에서도 가장 큰 도시인 프랑크푸르트는 최대의 상공업 도시이자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하여 각종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어 금융무역의 중심지이다. 따라서 독일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높아 세계적인 호스피탈러티 기업뿐 아니라 독일의 대표적인 호텔 그룹들도 진출해 있다. 유럽의 선도 호스피탈러티 기업인 ‘도이체 호텔 그룹(Deutsche Hotel Group)’의 그랜드호텔인 ‘슈타이겐베르크 프랑크푸르트 호프(Steigenberger Frankfurter Hof)’ 도 그중 하나이다.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의 베트만스트라세(Bethmannstrasse) 거리에 있는 이 호텔은 독일 기업가 알베르트 슈타이겐베르크(Albert Steigenberger)가 세운 도이체 호텔 그룹 내에서도 역사가 가장 앞선 1876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도이체 호텔 그룹의 브랜드는 ‘인터시티호텔(Intercity Hotel)’을 지향하는 만큼 도심 속 최대의 호스피탈러티를 앞세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각종 시설이나 다이닝에서 최고 럭셔리 서비스를 자랑한다.






레스토랑 프랑세 내부 전경 및 요리
‘레스토랑 프랑세(Restairant Français)’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1성(★), <고미요> ‘17/20’의 셰프인 패트릭 비트너(Patrick Bittner)가 프랑스, 독일의 요리를 예술적으로 선보이는데, 여기에 500종의 와인 리스트에서 소믈리에가 페어링하는 서비스도 유명하여 와인 애호가들에게 이곳은 버킷리스트일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사람들과 함께 도심의 광경을 바라보며 ‘하이 티’도 즐길 수 있어 티 애호가들에게도 더욱더 매력적인 장소이다.




오스카스 전경 및 요리
또한 호텔 건물에서 옛 아르데코 양식과 현대의 양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브라스리인 ‘오스카스(Oscar’s)’에서는 키친 팀의 세심한 노력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브라스리 요리들을 디너에서 선보인다. 프랑스 요리가 전문인 만큼 와인 페어링은 기본이고 바에서는 믹솔로지스트가 창조한 칵테일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더욱이 테라스에서는 사람들과 만나 카푸치노를 즐기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도 훌륭하다.
참고로 이 호텔에서는 마르코 폴로(Marco Polo, 1254~1324)의 여정을 따라 인도에서 히말라야,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각지의 요리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독일 미식 레스토랑 그룹의 럭셔리 호텔,
https://www.hotel-muenchen-palace.de/
뮌헨 팰리스 호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주도인 뮌헨은 수도 베를린, 항구 도시 함부르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도나우강의 지류인 이자르강(Isar)의 유역인 이곳은 그 옛날 ‘바바리아(Bavaria)’로 불렸던 곳으로 19세기~20세기 초까지 바이에른공국의 중심지였다. 오늘날에는 독일의 경제, 과학기술, 문화의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밀집된 곳이다. 세계인들에게는 9월 말~10월 초 열리는 독일의 국민 맥주 축제이자 세계 3대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로 더 유명한 고장이다.

뮌헨 팰리스 호텔 야외 테라스
뮌헨은 그러한 관광지인 만큼 세계적인 호스피탈러티 업체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13세기부터 뮌헨의 자치구였던 보겐하우젠(Bogenhausen) 구역의 5성급 럭셔리 호텔 ‘뮌헨 팰리스(München Palace)’도 그중 하나이다.
이 호텔은 독일의 레스토랑 경영인 롤란트 쿠플러(Roland Kuffler)가 창시하여 현재 40여 개의 레스토랑을 소유한 미식 그룹인 ‘쿠플레 그룹(Kuffler Group)’이 2002년부터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연합체인 ‘프리퍼드 호텔 앤 리조트(Preferred Hotels & Resorts)’의 ‘L.V.X’ 브랜드의 5성급 럭셔리 호텔로서 뮌헨에서도 정상급이다. 각종 시설과 다이닝 레스토랑도 초일류이며, 애프터눈 티도 어느 곳에서든지 즐길 수 있다.




팰리스 컨저버터리 내부 전경 및 애프터눈 티
레스토랑 앤 바인 ‘팰리스 컨저버터리(Palace Conservatory)’는 실내와 정원의 테라스 중 어느 곳이든지 우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브렉퍼스트에서부터 디너까지 일품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오후 2시~오후 5시 30분에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를 서비스하는데, 고형크림을 얹은 수제 스콘과 잼, 핑거 샌드위치, 타르트, 그리고 조그만 별미들을 프리미엄 TWG 티 컬렉션, 프로세코(Prosecco) 와인 중 택일하여 즐길 수 있다. 또한 저녁에는 바로서 정통 칵테일, 창조적인 칵테일, 위스키, 샴페인, 와인 등을 자유롭게 음미할 수 있다. 특이 와인 리스트는 와인 애호가들도 놀랄 정도로서 여행객들은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팰리스 레스토랑 내부 전경 및 애프터눈 티
‘팰리스 레스토랑(Palace Restaurant)’에서는 독일 미식 레스토랑 그룹인 ‘쿠플레(Kuffler)’가 최고 품질의 산물로 만든 독일 전통 요리들을 디너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뮌헨에 처음 들른 여행객에게는 추천 명소이다.


팰리스 바 내부 전경
한편, 이 고장 뮌헨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바인 ‘팰리스 바(Palace Bar)’는 국제적인 호텔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명소로서 와인, 스피릿츠, 클래식 칵테일 등과 함께 최고급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이곳에서도 애프터눈 티를 서비스하고 있다. 메뉴는 ‘팰리스 컨저버터리’ 레스토랑과 동일하다.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뮌헨을 방문하였다면 잠시 이곳에 들러 애프터눈 티도 자유롭게 즐겨 보길 바란다.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