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의 티 생산·소비국
중국의 연간 티 생산량은 약 244만 톤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세계 티 생산량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소비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티의 건강 효능에 대한 관심이 커져 티의 소비도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의 티 산업과 함께 세계의 티 산업은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는 티의 종주국인 중국의 티 산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다.
활기를 띤 중국의 티 산업
중국은 최근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정책을 통해 해외 무역을 증진하려는 계획들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티 무역도 크게 증진해 티 산업 분야에서도 큰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도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티의 건강 효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티의 소비도 대폭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중국은 지난 10년간 티의 시장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티의 종주국이자 티 생산 및 소비 1위국에서 또 다시 티의 바람이 불어 전 세계의 티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활기가 넘치는 중국의 티 도매 시장. 티의 품질을 확인하려는 중도매인들로 붐비고 있다.

독립 농가 재배와 산업적 대농장 재배
중국에서 차나무의 재배는 대부분 소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는 소농들이 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인도의 경우와는 달리 단위면적(ha)당 티의 생산성이 낮음을 뜻한다. 차나무가 재배되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조상대대로 내려온 전통적인 방법으로 티를 생산하는 독립 농가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작업으로 찻잎을 따고 가공하는 작업은 오늘날까지도 장인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중국에서 티를 생산하여 가공하는 소규모의 농가. 사진에서는 황차를 가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대부분의 티들은 그 지역의 시장에서 유통돼 소비된다. 따라서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산지의 바깥에서 그러한 티들을 보는 일은 매우 드물다. 반면 산업적인 대농장 재배는 중국의 티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발전한 것으로, 이는 일본이나 인도보다도 뒤늦게 발전한 것이다. 대규모의 티 생산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50년대며, 산업이 조직화되고 다양화된 것은 1980년대 이후의 일이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값싼 노동자들이 고용되고 있지만, 산업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확 및 가공 방법들이 점점 더 기계화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거대 산업화는 불행하게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들도 함께 동반됐다. 독립 농가에서 재배 후 생산한 유명 티들을 모방,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한 모조 제품들이 오늘날 도처에서 흘러넘치고 있는 것이다.
스페셜티 티 시장
한편 중국의 티 시장은 최근 들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본래에는 지역적 소비에만 치중했던 생산이 점차로 차별화된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 급격한 경제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요구가 주요 변화의 한 요인이 됐다. 고품질의 티는 지금도 중국의 하류층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가의 물품이지만, 그 수요는 중산층이 증가한 1990년 말부터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희귀하고도 독특한 티 시장의 수요는 티를 만드는 장인들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면서 기존의 재배 방식에서 전문성을 이끌어 내고, 또한 중국에서만 생산된다고 자랑할 수 있을 특별한 형태의 티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다양한 건강 효능으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차.
그러한 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장 오래된 티로 알려진 보이차다. 이 보이차는 수많은 티 수집가들의 맛과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중국의 도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용정, 벽라춘, 안길백차 등 유명 녹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 첫 수확물의 티들은 해마다 티 애호가들이 앞 다퉈 구입할 정도다.

중국 티 시장의 현황
전 세계의 티 생산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4.4%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중 중국은 세계 1위의 티 생산국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2018년도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티 생산량의 42.6%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티 생산량은 약 573만 톤인데, 중국은 244만톤을 차지하여 티 생산 비중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인도가 127만 톤으로 뒤를 잇고 있다.

Source: FAO IGG/Tea Secretariat
중국은 지난 10년간 티 생산이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급성장하였다. 이렇게 중국의 티 생산이 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티의 해외 수출보다 중산층의 증가와 젊은 층들의 건강에 대한 의식이 고조되면서 국내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중국은 지난 30년간 국내 소비량에 있어서 연평균 성장률이 10%로까지 치솟았다. 즉 국내 소비가 생산을 높이는 데 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실제 티 생산량도 2007년도 117만 톤이었던 것이 2016년도에는 244만 톤으로 약 2배나 증가하였다. 세계 2위 티 생산국인 인도도 중국과 마찬가지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가 증가하여 티 생산이 늘어난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FAO는 향후 2027년에 이르면, 중국은 기존의 녹차뿐만 아니라 보이차, 홍차의 생산도 인도의 홍차 생산량에 버금갈 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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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HOTEL & RESTAURANT>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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